마음속에 소원이 있으므로 기도를 하는 것이고, 기도를 하는 이상 반드시 불보살의 가피를 입어 소원을 성취하여야 한다. 가피를 입은 사례를 보면, 현실에서 바로 가피를 입어 소원이 성취되는 현증가피(現證加被), 꿈을 통하여 소원이 이루어 질 것을 예시하는 몽중가피(夢中加被), 언제나 은근하게 보호를 받는 명훈가피(冥勳加被)가 있다. 이를 삼종가피(三種加被)라 한다.
보통 사찰에서 기도를 하게 되면 스님들께서 3천배를 하라 하십니다. 3천배는 과거, 현재, 미래의 삼대겁 동안 이세상에 출현하는 3천 부처님께 한번씩 절을 하라는 뜻입니다.
바쁘신 현대인들이 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스님들께서 새벽 예불과 사시예불, 특별기도를 통해 기도성취를 할 수 있도록 지극 정성을 하고 있다.
인등이란 일반적으로 부처님전에 등불을 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인 (引)이란 끌어낸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인등을 켬으로써 부처님의 복덕과 지혜를 끌어 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인1등이 일반적입니다. 일년내내 부처님의 가호력에 힘입고자 하는 소망이 꺼지지 않는 작은 등불로 표현된 것입니다. 가족 한사람 한사람이 건강하고 평안하길 발원하면서 정성껏 기도하는 것이 바로 인등을 켜는 의미 입니다.